남자,여자 프로배구 중 어디가 더 인기가 좋을까?
모든 구기종목에서 대부분 아니 어쩌면 100% 남자 경기 리그가 여자 경기 리그보다
그 인기가 앞서고 있는 것이 알고있는 상식입니다.
예를 들면,
프로 축구도 남자,여자 축구가 있지만,
사실상 여자프로축구 리그인 WK리그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WK리그는 정식 프로축구리그는 아니긴 합니다.
그러나 WK리그(사실상 여자프로축구리그)에는 이미 8개 프로구단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경주한수원 팀, 보은 상무 팀. 서울 시청 팀, 수원도시공사 팀. 인천현대제철 팀. 창녕WFC 팀,
화천KSPO 팀, 세종 스포츠토토 팀이 여자프로축구 팀으로 있습니다.
또 프로축구는 남자보다 여자축구팀이 더 피파랭킹이 높습니다.
피파여자축구 랭킹을 보면,
대한민국 여자축구는 세계 15위 (2022년 12월 기준)
반면, 대한민국 남자축구의 피파랭킹은 25위입니다. 2022년 12월 기준
대한민국의 여자축구가 피파(FIFA)랭킹에서 남자축구를 앞서고 있지만,
이런 세계 랭킹 순위에 상관없이 우리나라 여자축구에는 관중은 물론 그 인기도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런 부분은 여자축구 뿐만 아니고 프로농구의 경우도, 남자프로농구가 여자프로농구보다 훨씬 인기가 많고
관중도 많습니다.
핸드볼의 경우에는
우생순 등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이 남자 핸드볼 보다 훨씬 유명하고
국제적으로 알아주지만, 막상 우리나라에서 하는 여자핸드볼 준프로(실업) 팀들이 참여하는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남자경기는 물론, 여자핸드볼 경기에도 관중은 거의 없다시피 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남자 핸드볼 리그가 더 인기가 많나 여자 핸드볼 리그가 더 인기가 많냐를 따지는 것 조차 의미가 없는
상태인거죠. ㅠ
위 사진은 22~23년 핸드볼코리아리그 중 여자 핸드볼 시합이 열리는 체육관인데, 관중이 거의 없고,
여자프로배구와는 너무나도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만약 인기가 있는 종목이라도 여자 경기 보다는 남자 경기가 훨씬 인기가 많고,
아니면 종목자체가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인기가 없다는 점 입니다.
그럼 오늘의 주제인 과연 프로배구는 남자프로배구 와 여자프로배구가 비교한다면, 누가 더 많은 관중과
인기를 가지고 있을까요?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남자프로배구 VS 여자프로배구 누가 더 관중이 많고 인기가 많을까?
정답은 아주 명확하게 나왔습니다.
바로 동시 접속 시청자와 누적 시청자 수로 알 수 있습니다.
먼저 23년 1월25일 같은 시간인 저녁 7시에 열렸던 남자프로배구 경기인
우리카드 대 상성화재 남자배구 시합 과 여자프로배구 경기를 비교해 보면,
남자프로배구의 경우 동접 8,695명, 약 8천7백여명이 남자프로배구를 시청하고 있고,
누적은 약 4만 명이 봤습니다.
반면.
같은 날짜 같은 시간 여자프로배구의 경우
흥국생명 대 인삼공사의 경기에서
동시접속한 시청자 수는 약 2만9천여명.(거의 3만 명), 그리고 누적 시청자수는 10만명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남자 여자 프로배구 시청자를 단순하게 비교해 보면,
동시 접속한 시청자 = 남자배구 = 8천7백명, 여자배구 = 2만9천명.
누적 시청자 = 남자배구 = 4만명. 여자배구 = 10만 명.
아무리 흥국생명 여자배구팀의 김연경 선수가 있다고는 하나, 거의 4배의 차이가 난다는 것은
여자배구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는 증거입니다.
이것은 프로 배구라는 종목 자체도 인기가 있지만, 이런 인기 많은 종목에서는 대부분 남자경기가 여자경기보다
훨씬 더 인기가 많은것이 대부분인걸 볼 때, 여자배구의 인기는 정말 놀라울 지경입니다.
여자배구 경기장을 찾은 엄청난 관중 장면
위 사진은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치뤄진 흥국생명 과 인삼공사의 경기인데,
관중이 가득 차 있어 그 열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여자프로 배구의 인기 비결.
그럼 왜 여자배구의 인기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을까요?
사실 과거에는 배구보다는 농구가 더 인기가 많았습니다. 또 여자시합보다는 남자시합이 더 관중이 많았구요.
그런데
요즘은 프로농구보다 프로배구가 더 인기가 많은 거 같으며, 또 남자경기보다, 여자경기가 더 관중이 많아졌는데
완전 상황이 역전. 즉 반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여자프로배구의 인기비결은 김연경 선수 때문이다라고 하는 말도 있지만,
김연경 선수가 최근 국내 프로 배구대회에 참여하기 전 부터 있었기에 일단 제외하겠습니다.
여자 프로 배구 인기 비결은
첫 번째,
각 선수마다 스토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국내 선수 뿐 아니라, 외국인 배구선수도 단순히 배구팀의
한 일원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개인마다 이야기 거리가 생기다 보니 선수 개인에 대한 대중,관중의 친밀도가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그 증거로는 개인 선수에 대한 팬들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김연아를 외치는 관중이 있고, 김연견을 응원하는 관중도 있고,
외국인 선수 이름을 피켓에 적고 나오는 팬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남자배구와 여자배구의 차이점인데,
배구의 강서브 강스파이크를 볼 때, 남자배구는 솔직히 눈이 안 좋은 사람은 공이 어떻게 가는 지 통 볼 수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반면, 여자배구의 경우, 아무리 강스파이크 강써브를 한다고 해도 그 공을 대부분 눈으로 볼 수 있고,
경기내용을 나이먹은 사람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관중 눈 높이에 맞다고 할까요!!
세 번째,
또 역시 남자배구와 여자배구의 차이점인데,
배구의 묘미 중 하나인 디그(Dig)가 여자배구경기에서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디그는 배구 수비 중 하나인데, 정말 아슬아슬하게 배구코트바닥에 떨어지려고 하는 공을 간신히 살려내는
선수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남자 배구의 경우 디그가 여자보다는 적게 나옵니다. 왜냐면,
남자의 경우 공격력이 워낙 강하고 공의 스피드가 빠르다보니
사실 여자처럼 디그나 나오기 어려운 상태인거죠.
네 번째,
이 부분은 다른 구기종목도 대부분 있는 거지만,
바로 연고지의 확실한 정착입니다.
다른 농구, 핸드볼 등 팀의 경우 연고지가 있기는 하지만,
그 연고지 팬들에게 사랑을 받기 위한 친밀성이 떨어집니다.
농구.핸드볼, 배구가 모두 겨울에 열리는 데, 모든 연고지의 사람들이 3개의 종목 경기를 다 갈 수는 없습니다.
이왕 경기장에 간다면, 그래도 친밀성이 있는 즉,
그 선수들을 잘 알고있는 팀의 경기에 관람하러 갈 것은 뻔한 일입니다.
여자배구 팀은 이런 부분에서 확실하게 성공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몰린 곳에 더욱 관중의 관심을 받게 되고 많은 관중의 관심은,
방송사에서도 더 많이 시합뿐만 아니라 각각 선수 개인에 대해서도 취재나 관련 방송을 하게하는 동기가 되어
더더욱 관심도 없는 일반 사람에게까지 파급력이 생기면서 조금씩 여자배구팀과
경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선순환을 이룬거죠.
그럼 개인적으로 여자 핸드볼을 응원하는데,
핸드볼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ㅎㅎ. 방법이 없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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